Why 접수가 다른데보다 빠른가???

2015.04.08 14:43 조회 수 7739

0. 가장 큰 불만 - 접수가 너무 빠르고 복잡하다.

처음 찾아오시는 분들께서 가장 난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토요일 행사인데 무슨 마감이 화요일이지?'

생각하고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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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황스러운 화요일 접수는 뭔 말이고, 목요일 마감은 무슨 의미일까??


1. 느려터진 잉크젯을 고집하는 쓸데없는 장잉정신.

무슨 근성인지 몰라도, 저희는 레이저프린팅보다 잉크젯프린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전력소모와 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2013년부터 레이저프린팅을 포기하고, 잉크젯프린팅으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선형잉크젯프린터를 도입해서, 잉크젯 특유의 느린 속도를 극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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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형잉크젯프린팅 : 프린터헤드를 병렬로 연결해서 기존 잉크젯출력보다 20배이상 빠르게 출력하는 기술.


그렇지만, 선형잉크젯프린팅이 인쇄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인쇄품질을 포기해버렸더군요.

그래서, 표지인쇄는 기존의 잉크젯프린팅을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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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반 가정에서 쓰는 4색/6색 잉크젯 말고,

간크게 8 해서 기존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작업합니다.


그리고, 코팅작업도 해야죠.

그래서 내지마감보다 이틀정도 빠르게 접수받으며, 표지를 함께 접수 받고 있습니다.


2. 표지접수와 내지접수는 따로따로.

표지인쇄 작업은 느린 잉크젯출력과 코팅작업이 따르다보니, 2~3일 먼저 접수받게 됩니다.

그리고, 내지는 차근차근 작업하셔서, 목요일(토요일 행사), 금요일(일요일 행사)에 전송하면서 마감을 지으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덕후입니다.

덕질은 우리들의 삶의 원동력이죠.

그렇기에, 덕질하다가 원고 늦어지는 심정을 누구보다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감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연락을 주세요.


속된말로, 배째고 드러눕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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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함께 배째고 드러눕겠습니다. (원고 완성될때까지 기다리죠.)


그렇지만 마감지연을 즐기는(?) 분이 종종 나오시는데,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원고가 늦으면, 책은 만들어드릴 수 있지만, 그 수량은 보장해드리지 못합니다.

(50권 의뢰했는데, 5권만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머지 45권이 행사 종료후에 택배배송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3. 꼼수를 알려주마, [알박기]를 하자.

보통 단골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꼼수지만,

여기까지 찾아오셔서 읽는 여러분의 근성(?)에 감탄하여 적는 이야기인데...

[알박기]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접수를 하고, 마감을 나중에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덕력을 이해하고, 저희도 덕심으로 인쇄질을 합니다.

그래서 마감이 늦어지고 늦어져서 결국 '펑크'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펑크 날것 같다.' 

생각되시면 저희에게 연락 주세요.

그러면, 먼저 접수하고 인쇄하고 코팅작업을 마친 표지를

책받침으로 재단해서 특전으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이 놀라운 어메이징!!! 특전을 놓치지 마시고 신청하세요.

여러분의 마감 뒤엔 항상 저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