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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마감증후군에 시달린 나머지,

드러눕고 '나는 펑크를 낼 것이다.'

외치는 분들이 나타나는 행사 전 날입니다.

 

소싯적이라면, 직접 찾아가서 원고도 스캔해주고, 톤도 깎아주던 시절이지만,

이제는 모든 작업이 디지털화 된 마당에 직접 찾아가봐야 의미가 없죠.

 

물론, 먼저 전송해주신 표지로 책받침 특전을 만들어드리는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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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잔~! 여러분의 표지가 책받침으로 변했습니다~!

.

..

...

 

'두어시간만 더 있으면 원고가 완성될텐데...'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 표지, 다음 행사로 이월시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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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승에 계신) 전설적인 약장수(?) 잡스양반도 따지면 별거 아닌걸 멋지게 팔아먹는 훌륭한 스킬을 가지고 계셨죠.

 

몇몇분들 께선,

'표지를 계속 이월시켜도 괜찮겠냐?'

물어보십니다.

 

표지 하나 보내고선 이월, 삼월, 사월... 하실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저희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표지를 숙성(?)시킨 만큼 구수한 흑역사가 함께 숙성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