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잘 작동 되리라 믿습니다.

 

파일도 옮기고,

DB도 옮기고,

디스크도 안쓰는 SSD로 옮기고...

 

현재 새로 이전된 서버에서 홈페이지가 작동 중입니다.

 

치킨집 사장님이 되신 대한민국 IT계의 은둔고수들이 농담삼아 조언해주던 말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있습니다.

 

1. 잘 돌아가면 냅둬라.

괜히 건드려서 이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서버 디스크도 골골거리면서 죽어가는게 보이니까 더이상 냅둘 수 없어서 손보기 시작한거죠.

 

2. 최신버전에 목숨걸지 마라.

잘 세팅되어서 돌아가는 버전이 있으면, 지원이 종료될때 까지 쭈욱~ 쓰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아파치 2.2 랑 PHP 5.6을 유지하면서 운영중입니다.

MySQL 5.5에서 mariaDB 5.5로 전환했습니다...만 5.5도 꽤 낡은 버전이라지만, 이정도 규모로는 괜찮습니다.

 

3. 서버는 모든 기능 죽여놓고 시작하라.

데스크탑 운영체제는 여러 기능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데,

서버 운영체제는 반대로 기능들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필요한 기능만 활성화 시켜놓고 사용합니다.

이것 또한 안전을 위한 것이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하는게 서버입니다.

 

4. DB를 부어넣어라.

구버전에서 업데이트하고, 또 업데이트하고, 계속 업데이트해서 버전업을 해왔는데...

매번 마지막 단계에서 롤백(백섭)당하더군요.

결국 반대로 최종버전 단계에 테스트 서버를 세팅한 다음에 기존 서버의 DB를 부어넣었습니다.

그동안 'DB를 부어넣어라.'는 의미가 뭔 말인가 싶었는데...

말그대로 부어넣으니까 돌아가긴 하더라구요...